현대건설―리비아 정부 현지법인 설립

  • 입력 2000년 7월 14일 18시 45분


현대건설은 리비아 정부와 공동 출자해 리비아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 리비아 내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약정서를 13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정서 교환은 현대건설 김윤규 사장과 방한 중인 리비아 압둘라만 샬캄 외무장관 사이에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리비아정부는 합작법인의 첫째 사업으로 병원건설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조만간 리비아측 인사들이 우리나라를 방문, 병원사업의 현황과 수익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 합작법인을 통해 발전소 항만 철도 공항 등 리비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에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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