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 지분 최고25% 美 푸르덴셜社에 넘겨

  • 입력 2000년 7월 16일 18시 55분


제일투신증권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프루덴셜에 최고 25%까지 지분을 넘기고 1000∼2000억원대 외자를 유치해 외국계 투신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제일투신은 16일 “프루덴셜이 지난달 제일투신의 자산 및 부채 실사를 100% 마친 상태로 24일 양측이 최종 지분 양도 규모 및 주당 가격 등에 대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투신 관계자는 “지분은 우선주 발행없이 보통주 형태로만 넘겨져 양측이 보험과 투신업을 공동 경영할 것이며 투자액의 일부가 7월중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투신은 제일제당이 32%,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이 7% 등 제일제당측이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수탁고는 9조원대로 현대투신, 한국투신, 대한투신, 삼성투신에 이어 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국내에 생명보험사를 소유중인 프루덴셜은 생보사의 자산운용 등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제일투신 인수를 추진해왔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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