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최고 32층까지 분당 120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는 것. 현대측은 미국 오티스와 스위스의 쉰들러, 핀란드의 코네 등 경쟁업체들도 기계실이 필요 없는 엘리베이터를 발표하고 있지만 최고 운행 높이와 분당 속도에서 현대 제품에 크게 뒤진다고 밝혔다.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의 최근 추세는 건물 옥상에 반드시 설치해야 했던 기계실을 없애는 것. 현대측은 “기계실이 없어지면 건축법상의 고도 제한이나 일조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경우 1개 층을 더 설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