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테크 등 10개社 코스닥심사 통과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20분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26일 예비심사를 받은 13개 업체 가운데 나우테크 디와이 새로닉스 이글벳 등 10개 업체가 등록을 승인받았다. 이들 업체는 다음달 중 공모주청약을 실시한 뒤 9월중 등록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 업체 가운데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는 재심의 판정을 받았고 대만 산업은행이 80% 지분을 출자한 CDIB벤처캐피탈은 보류 판정을 받았으며 인터넷 전문 광고업체 디비엠코리아는 기각됐다.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는 12일 열렸던 코스닥위원회 예비심사에도 참여하지 않은데 이어 이번에도 심사 신청을 연기했다. 12일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선박 부품업체 신한기계는 재수(再修) 끝에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예비심사에서 일반기업들이 벤처기업들보다 심사 통과율이 높았다.

디와이는 금형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부품인 몰드베이스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말 대양정밀기계에서 디와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몰드베이스의 시장점유율은 10% 가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이밖에 각종 일반 산업기계와 냉온수기 등도 생산하고 있다.

새로닉스는 TV와 모니터용 부품인 포커스팩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초점조절기인 포커스팩 시장을 다른 한 업체와 절반씩 나눠 점유하고 있다. LG전자,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등 국내 주요 완제품 업체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다.

이글벳은 동물용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 각종 동물용 영양제와 치료제를 만들고 있으며 대리점을 통해 축산농가에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동종 업계의 30여개 업체 가운데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케이디엠은 생산물량을 100%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내장형 부품인 도어트림, 탑실링 등을 주로 생산한다.

현대기술투자는 정주영 전 현대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회장이 대표를 맡고있는 창업투자회사. 현재 80여군데 업체에 투자를 해둔 상태라고 설명. 이밖에 열연박판 제조업체 삼현철강,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평화정공 및 금속단조제품업체 태웅 등도 이날 심사를 통과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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