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중고교에 인터넷 통신망 설치

  • 입력 2000년 7월 27일 18시 21분


문용린 교육부장관,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 이계철 한국통신사장은 2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전국 초 중 고교에 제공하는 인터넷 통신망을 무료 또는 대폭 할인키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 합의서 체결로 금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초 중 고교에 인터넷 통신망이 설치되며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현재 △월 20만4680원이 부과되는 256kbps는 무료로 △28만3220원인 512kbps는 3만6780원에 △65만7720원인 2Mbps는 37만4500원에 각각 제공하게 된다.

이 요금은 정통부의 초고속국가망 요금 약관이 개정되는 9월부터 200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인터넷 통신회선 제공과 함께 교육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까지 3872억원을 투자해 필요한 통신장비를 새로 구축하거나 확충하고 모든 교원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e-메일 계정을 발급하며 종합 교육포털사이트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시지역 학교와 도서벽지지역 학교간의 정보화 격차는 상당히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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