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상반기실적 내주 발표…실적호전주 주목

  • 입력 2000년 7월 27일 18시 41분


코스닥 등록 기업들의 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부터는 실적을 근거로한 주가 차별화가 이뤄져 코스닥도 실적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7일 이슈분석에서 나스닥의 예를 들며 실적 장세에 대비해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코스닥의 선행적 '거울' 이라고 할 수 있는 나스닥의 경우 이달초 닷컴기업의 선두주자인 야후의 순이익 발표와 다른 기업들의 뒤이은 실적발표로 이미 실적 장세가 시작됐다는 것.

야후 뿐 아니라 모토롤라 인텔 선마이크로 이베이 등이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상승, 주가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 실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으며 이들 기업의 실적 호전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도 한 몫을 했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서도 실적이 호전된 기업 가운데 특히 저평가돼있는 종목을 눈여겨보라는게 대우증권의 충고.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김승용선임연구원은 최근들어 실적이 호전 된 낙폭과대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장세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 이라면서 취약한 시장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으므로 실적 발표를 토대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신중하게 살펴보는게 좋다 고 조언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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