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이슈분석에서 나스닥의 예를 들며 실적 장세에 대비해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코스닥의 선행적 '거울' 이라고 할 수 있는 나스닥의 경우 이달초 닷컴기업의 선두주자인 야후의 순이익 발표와 다른 기업들의 뒤이은 실적발표로 이미 실적 장세가 시작됐다는 것.
야후 뿐 아니라 모토롤라 인텔 선마이크로 이베이 등이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상승, 주가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 실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으며 이들 기업의 실적 호전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도 한 몫을 했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서도 실적이 호전된 기업 가운데 특히 저평가돼있는 종목을 눈여겨보라는게 대우증권의 충고.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김승용선임연구원은 최근들어 실적이 호전 된 낙폭과대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장세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 이라면서 취약한 시장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으므로 실적 발표를 토대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신중하게 살펴보는게 좋다 고 조언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