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장세 반등을 점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종목별로 접근하는 단기매매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나름대로의 기술적 지표 및 근거를 제시하며 단기매매 유망 종목 선정에 애를 쓰고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현재의 시장흐름은 펀더멘탈에 근거하기보다는 차트나 시세흐름에 편승한 종목별로 단기적으로 접근하는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바닥권 탈출 이후 조정과정을 거친 종목 △제반 이동평균선이 수렴되고 있는 종목 △60일 이동평균선의 상향 반전이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종목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종목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이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유한양행 한국타이어 SK글로벌 동양제과 태평양 미원상사 신세계 동원산업 샘표식품 LG산전 삼성중공업 한국폴리 대동 부산가스 한국전력 한라공조 한섬 신도리코 등 18개 종목을 꼽았다.
굿모닝증권은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핵심우량주를 단기매매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SK텔레콤 한국전력 전기초자 에스원 SK글로벌 두산 현대백화점 메디슨 호남석유 등에 관심을 두라는 지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종목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데이콤 한국통신 삼영전자 신성이엔지 디아이 태평양 KDS 아남반도체 대덕전자 대한알루미늄 한진 동양제과 등. 신영증권도 20일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주가가 5%이상 상승한 종목 가운데 거래량이 1.5배 이상 늘어난 종목을 눈여겨 보라면서 유한양행 성창기업 아남반도체 남한제지 디아이 신성이엔지 데이콤 등을 꼽았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