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민관으로 구성된 ‘민영화연구기획팀’이 이같은 내용의 한전 발전자회사 민영화방안을 정부에 최종 건의해옴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한전에서 분리될 6개 발전 자회사중에서 원자력발전회사를 제외한 5곳을 민영화하되, 1개 발전 자회사의 민영화를 먼저 추진하고 그 결과와 제반여건을 고려해 나머지 4개 발전자회사의 민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영화는 1단계로 매각가치와 매각 가능성이 높은 발전 자회사 1개사를 선정해 증시에 상장시켜 모든투자가를대상으로 일반 공모방식으로 매각한다. 또 일정비율은 우리 사주로 지정해 자회사 직원들에게 판다. 그래도 매각이 안되는 잔여분은 경쟁 입찰방식으로 판다
2단계로 4개사의 민영화는 주식매각 방식으로 추진하되 1단계 민영화 결과와 국내외 경제상황, 금융시장 여건등을 고려해 정부가 전체 민영화 일정을 확정, 공표하기로 했다.
민영화연구기획팀은 한전과 분할되는 발전 자회사간 기존부채에 대한 연대보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또는 국책은행이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건의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