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4일 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을 직접 불러 조속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현대가 구조조정 시늉만 낸 채 위기국면을 피해가려고 한다”며 “정부가 제시한 3개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이 담기지 않는 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과 몽구(夢九) 몽헌(夢憲) 몽준(夢準) 등 4부자가 머리를 맞대고 △5개 소그룹 계열분리 △새 경영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정 전명예회장의 지분 기탁방법 등을 구체일정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