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인 박상희(朴相熙)민주당의원이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미주실업의 채무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가 5일 열린다. 워크아웃의 관행상 채권단의 찬성률이 75% 이상이면 채무재조정을 통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25%를 밑돌 경우 워크아웃이 중단된다. 이 회사의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6월30일 미주실업이 총대출금 약 600억원에 대해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날 요청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협의회 안건은 대출이자 인하를 위한 채무재조정 외에도 실사기간 중 대출원리금의 일시상환 유예 등 두 가지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