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앞당겨 완공＂

정부는 경의선 단절구간을 내년 가을까지 연결키로 한데 이어 서울 용산∼경기 문산간 복선 전철화 사업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완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 경의선 용산∼문산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을 조기 완공키로 하고 10월경 성산∼운정 23.5㎞ 구간의 노반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산∼문산 48.6㎞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2006년보다 앞당겨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96년에 시작된 경의선 복선화 작업은 지난해말까지의 초기 투자비 243억원을 포함,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80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건교부는 남북한 교류 확대에 대비해 북한측 구간의 복선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