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반은행들은 6월말 결산을 토대로 BIS비율을 산정, 5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BIS비율을 산정하면서 잠재부실을 임의대로 반영해 산출한 비율과 100% 반영한 비율을 모두 산정했는데 100% 반영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총 6개 은행이 8%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은행의 경우 13.72%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13%, 대구은행은 12%였으며 전북은행 11.78%, 한미은행 11.75%, 국민은행 11.13%, 주택은행 11.03%, 부산은행 11.01% 등이었다.
한편 잠재손실을 은행 임의대로 반영했을 때 BIS비율은 한빛은행이 50%를 반영해 8.8%, 외환은행은 56%를 반영해 9.3%, 서울은행은 26%를 반영해 9.31%로 각각 맞췄다.
외환은행의 경우 예금보험공사에 매각한 한보의 부실자산 2200억원 어치에 대해 풋백옵션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8%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제출한 BIS 비율이 적정하게 산출됐는지 판단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