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새책]'볼프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 입력 2000년 8월 6일 16시 49분


▼’볼프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1,2’ 박준형 지음/김영사 펴냄/각권 9900원▼

외국어 좀 한다고, 인터넷 좀 잘 두드린다고, 외국에서 유학했다고 세계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금물. 중요한건 “Do in Rome as the Romans do”.

에티켓은 심오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오랜 기간을 통해 습득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현지의 관행에 맞춰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 일본에서는 일본식 에티켓을, 미국에서는 미국식 에티켓을 알고 따라야 하는 것. 그러나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 진정한 에티켓은 ‘이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의 비즈니스맨들이 세계화 사회의 ‘Global Reader’가 되기 위해 외국인과의 비즈니스나 접대때 반드시 알아야 할 에티켓을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1권 ‘당당하게 비즈니스 하기’에서는 해외출장에서부터 인사, 소개등의 대인관계 프로토콜, 그리고 '비즈니스의 꽃'인 상담과 관계유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중심으로 편성되었다.

2권 ‘세련되게 접대하기’에서는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부터 사교와 파티에서의 세련된 매너, 그리고 적절한 비즈니스 정장과 예복매너등의 지침을 제공한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이 단편적인 지식만을 나열하고 있는 반면, ‘박신불’(신토불이의 약자)이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워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이 책의 특징.

최용석<동아닷컴 기자>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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