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 가결산 결과 휴맥스 프로칩스 기륭전자 현대디지털테크 등 셋톱박스 제조업체 가운데 휴맥스와 프로칩스는 실적이 호전됐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자사 브랜드로 수출하는 업체인 휴맥스는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와 해외 직접 조립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2%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90% 늘어난 107억원. 프로칩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57% 늘어난 50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44억원을 기록.
한편 현대디지털테크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3% 하락한 10억원에 그쳤고 기륭전자도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65% 하락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