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앞으로 6개월 안에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처리를 마무리짓는 한편 9월중 공청회를 열어 기업지배구조개선 세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이 해외 이전을 계획중인 산업 가운데 부품제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을 국내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일 자유무역협정은 양국의 이해가 엇갈리지만 논의가 본격화되면 양국간 무역거래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와관련, 남북 및 한일간 경협확대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장관은 "다음달중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안을 확정하겠다"면서 "기업들은 재벌개혁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 스스로 변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장관은 "거시경제 지표에만 의존해 경제를 낙관하다 보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괴리될 소지가 있다"면서 "앞으로 6개월∼1년안에 경제의 미시적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경제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경제연구소 대표들과 정례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