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지수'를 처음으로 개발해 산출한 결과 올 상반기중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컴퓨터관련 운용업종과 방송 광고 등 컨텐츠 업종의 매출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성장했다.
이 기간중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업은 8.5% 증가에 그쳐 서비스업 전체 평균으로는 10.3% 성장했다.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지난해 국내총생산 가운데 41.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의 활동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업종별 부가가치 증가추세를 지수로 나타낸 것.
통계청 관계자는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서비스업에서도 숙박 운송 금융 등 전통업종은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지식을 생성하거나 이를 한단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식관련 업종은 증가율이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식기반 서비스업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업은 2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정보컨텐츠 서비스업은 18.2%, 기타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11.3% 성장했다.
나머지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업이 자동차판매 수리 및 챠량연료 소매 등에서 크게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경기회복에 따른 여가 및 외식수요 증가로 9.9% 늘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