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지난 95년부터 시판한 통일로 미래로통장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가입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며 판매실적도 크게 늘어 3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통장으로 거래할 경우 한빛은행이 지급이자의 1%를 통일염원성금으로 출연하며 가입고객에게는 0.1%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한빛은행은 9월30일 이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강산 여행권과 도서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대대적인 경품행사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도 북한가족 상봉비용을 신용대출할 때 1000만원까지 금리를 0.5% 포인트 낮춰주는 행사를 올해 말까지 벌이며 이 대출을 받기위해서는 호적등본 등 남북이산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한솔신용금고도 최근 선보인 ‘한솔 통일기원통장’의 수신고가 시판 1주일만에 150억원을 넘어서 일반 예금상품보다 수신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예금액의 0.1%를 적립, 이산가족 상봉단 전원에게 축하금으로 30만원씩 지급했으며 적립 잔액은 통일기금으로 출연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