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중기와 공동으로 일본 공략

  • 입력 2000년 8월 20일 18시 37분


현대정공이 30여개 국내 중소부품업체와 손잡고 일본시장 공동 공략에 나섰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정공은 10월 3일부터 4일간 일본 지바현 소재 현대 기아연구소에서 카스코, 삼립산업 등 국내 30여개 중소부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자동차 부품구매 상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이에 앞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600여개 가운데 120여개와 공동으로 ‘뉴 파트너십 21’이라는 부품협의회를 구성했다.

일본 현지 부품 상담회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외국 기업의 진출로 해외 부품 조달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선점 차원에서 계획됐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각 부품업체는 브레이크, 램프 등 각종 부품 600여개를 전시하고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완성차업체 11개사와 덴소 등 관련 부품업체 대표 500명을 초청해 직접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업체가 대부분 국내 자동차 부품제조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소기업”이라며 “상담회 이후 일본 자동차 업계의 반응을 분석한 뒤 일본 주요 지역에서 대대적인 ‘로드쇼’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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