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울주 원전, 한국 표준형으로 건설키로

  • 입력 2000년 8월 22일 19시 01분


산업자원부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준공 예정인 100만㎾급 원전 2기를 고리 원전에 인접한 기장군과 울주군에 ‘한국 표준형’으로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원전의 건설기본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규원전은 현재 운영중인 16기의 원전과 건설중인 4기에 이어 국내 21, 22번째 원전이며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는 울진 3∼6호기와 영광 5, 6호기에 이어 7, 8번째에 해당한다. 현재 운행중인 원전은 고리 1∼4호기, 영광 1∼4호기, 울진 1∼4호기, 월성 1∼4호기 등 16기이며 건설중인 원전은 울진 5, 6호기와 영광 5, 6호기 등이다. 산자부는 2015년까지 원전 8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산자부는 월성 원전에 인접한 봉길리 부지에 들어설 월성 5, 6호기에 대해서는 한국 표준형 원전과 캐나다 중수로(캔두형) 원전간에 경제성 평가를 실시한 뒤 올해 중 노형을 결정키로 했으며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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