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과 사원간의 거리를 없애고 '투명 경영'을 하자는 취지로 시행된 '임원실 벽 허물기'는 처음에는 임원이나 직원 모두 불편해했다. 그러나 시행후 한달 남짓 지난 요즘에는 임원이나 직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임원들은 시행초기 잠시라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앉아 있고 싶어도 혹시 직원들의 눈에 띌까봐 걱정이었고 직원들은 상사가 늘 근무 분위기를 점검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요즘은 서로 눈치를 보거나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중역실과 회의실에 있던 소파도 모두 치워 임원들은 원탁 테이블에서 보고를 받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