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의 상품이라면 펀드에 편입하는 채권의 신용등급을 따져봐야 한다. 높은 수익률만을 선택 기준으로 한다면 투기등급(BB+이하) 채권이 편입돼 안전성이 떨어지는 펀드에 현혹될 위험도 있다.
물론 투기등급 채권에도 부도위험이 거의 없는 회사채가 많기 때문에 투신운용사의 ‘좋은 채권’ 발굴 능력이 필요하다. 해당 펀드에 투기등급 채권 편입여부는 상품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알 수 있다.
비과세펀드는 채권 및 주식시장을 회생시키기 위해 가장 큰 투자주체인 투신사에 시중자금이 유입되도록 정부가 고안한 특단의 상품. 세율이 22%인 이자소득세가 1명당 2000만원까지 면제되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는 고객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
반드시 1년 이상 맡겨야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공채형과 채권형 혼합형 등 3종류의 상품 중 국공채형과 채권형은 3년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자금이 주식에 투자되는 혼합형은 만기가 지나면 비과세혜택이 없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