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중심리가 상승장세를 부인하는 듯 보인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100선 붕괴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런데도 주가는 더이상 빠지지 않고 고개를 들려하고 있다. 심리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승장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미 몇몇 간판급 주식들은 바닥권탈출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코스닥시장에서도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일부 대형주들이 기사회생의 몸짓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미국시장의 기술주 상승무드에 부응한 흐름이기에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만큼 좋은 호재는 없다’는 증시격언대로 일정한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은 대형주 매수에 충실해보자.
거래소시장의 블루칩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기관들의 매도는 여전하지만 외국인들이 계속 받쳐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국전력 삼성SDI 삼성물산 등 몇몇 블루칩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집요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본격상승은 시간문제라고 할만큼 외국인들에 의한 물량사재기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이 주식들은 단기수익률(10%)을 노린 매매도 가능하고 가을장세를 겨냥한 중기포석용으로 삼아도 되겠다.
한편 개별주 장세는 종합지수가 최근 고점(754)을 돌파하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 이전이라도 선별적 상승세는 가능하며 유동물량이 적은 경량급 주식들이 탄력있게 움직일 수 있다.
차트상 바닥탈출 과정에 있는 대창공업 대성산업 삼영전자를 매수대상으로 삼아보자.
<아이낸스닷컴 투자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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