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사장 공개 채용

교보문고가 최고경영자(CEO) 공개 채용을 선언했다.

일반 기업이 CEO를 공채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대형 서점이 사장을 공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문고는 28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단순한 서점을 뛰어넘는 세계적 복합 문화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사장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면서 “전문적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영입해 E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50만여종에 230여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이 찾는 단일 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서점이다. 지난해 1080억원의 매출과 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