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내달 3~4% 인상

내달에 액화석유가스(LPG)와 도시가스 요금이 모두 오른다. 내달 인상은 장기적인 에너지가격 재편방안과는 별도로 원가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9월1일부터 LPG 가격을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3.1∼4.1% 인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 취사용 프로판은 ㎏당 812원에서 837원으로, 수송용 부탄은 ㎏당 617원에서 642원으로 각각 오른다. 월 10㎏의 취사용 LPG를 쓰는 가구의 경우 월 250원, 월 1000ℓ의 LPG를 쓰는 영업용 택시는 월 1만460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9월1일부터 도시가스(LNG) 도매 요금을 현재 평균 ㎥당 339.90원에서 340.09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소비자 가격(서울시 기준)은 ㎥당 393.39원에서 393.58원으로 소폭 오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