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0일 발표한 ‘생명과학 부문 중장기 계획’에서 전략 방향이 LG와 일치하는 국내 20여개 우수 벤처기업 및 연구소와 제휴를 맺어 항간염제 항암제 심장순환계질환 치료제를 중점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오텍Ⅰ,Ⅱ’로 나뉘어 있던 생명과학 관련 연구소를 ‘생명과학 연구소’로 통합,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 연구법인인 LG BMI는 유전체 기능학을 통한 신규 질환 타깃 발굴에 집중키로 했다.
세계화전략과 관련, LG화학은 연말경 시장잠재력이 큰 인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중국 동남아 지역에도 법인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이 예상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의 판매를 위해 제휴사인 스미스클라인비참사와 공동 마케팅에 들어갈 방침이다.
LG화학이 지금까지 임상실험중인 신약은 팩티브를 비롯해 항암제 고혈압 천식 치료제 등 5가지이며 해외 제휴사는 미국의 엘리트라 등 18개사로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