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사장과 백이사는 언론사 경제부장 산업부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김우중 전회장의 과오와 함께 업적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서두에서 “대우그룹 워크아웃 조치로 그룹이 해체된 지 1년여가 지났고 31일로 20년의 고락을 함께 해온 대우와의 인연을 끝내게 됐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이어 “김우중 회장에 대해 ‘의도적인 부실 은폐로 국가경제에 부담을 남긴 부도덕한 경영자’라는 부정적 시각뿐만 아니라 창업 이래 33년간 국가 경제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됐고 앞으로도 기여할 수 있는 여지에 대해서도 균형적인 시각에서 조망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