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1일 외환거래 자유화에 따라 지난해 4월1일부터 운용해온 외환전산망을 대폭 강화한 2단계 외환전산망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2단계 외환전산망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핫머니 여부를 감시하며 외환수급과 외채 등 주요 외환통계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환 취급 금융기관은 매일 모든 외환거래자료를 외환전산망을 통해 한은 재경부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에 전송하면 이들 기관은 이를 분석해 외환시장 동향 파악과 통계작성, 징세 및 탈세 방지 등에 활용하게 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