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종 상승 가능성 매우 높아

  • 입력 2000년 9월 5일 18시 32분


제지 업종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상장 제지업체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순이익은 337% 오를 전망. 하지만 제지업종의 종합지수 대비 상대지수가 최근 10년동안 최저 수준일 정도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제지업종 전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제지업종은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6.8% 떨어지는 와중에서도 업종지수가 3.2% 오르는 등 조심스러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

현대증권은 택배산업의 급신장이 제지업종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택배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골판지의 신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

삼성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단가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수출포장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우량 벤처 지분을 보유한 세림제지,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한창제지,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동일제지 한국제지 영풍제지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수출포장 태림포장 신대양제지를 추천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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