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계열사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채권단은 7월말부터 벽산의 워크아웃 자율추진여부를 검토왔으며 6일 전체 채권단의 76.44%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벽산은 채무감면 등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협약은 종전대로 유지하며 워크아웃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이 벽산에 파견한 경영관리단은 이달 중 철수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의 관계자는 “벽산은 98년 워크아웃업체로 확정된 뒤 4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상태와 경영성과가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벽산계열의 워크아웃신청 3사중 ㈜동양물산기업이 지난달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함에 따라 ㈜벽산건설만이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