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에 따르면 경의선 문산∼장단역간 12㎞ 공사구간 가운데 임진강 자유교 북단∼장단역의 4.1㎞ 구간은 군 당국이 맡아 지뢰제거 및 노반공사를 하게 된다. 또 문산∼개성간 새 도로의 경우 군은 통일촌 입구∼군사분계선의 5.1㎞구간의 4차로 도로 지뢰제거 공사 등을 맡게 된다. 임진강 남쪽지역 공사는 건설교통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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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뢰제거 지역은 경의선 철도 복구구간 24만㎡(7만3000평), 도로개설구간 32만㎡ (9만7000만평)등 총 56만㎡(17만평)이고, 지뢰제거 및 도로공사에 투입되는 군병력은 8개 대대 2739명이 된다.
국방부는 확인된 지뢰지대 3곳에는 3000여발의 대인 및 대전차지뢰가 매설돼 있다고 말하고, 연결 철로는 폭 45m, 신설도로는 폭 90m 범위내에서 지뢰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공시기는 △경의선 복원공사는 지뢰제거와 철로 노반공사를 각각 내년 3월과 5월에 △도로 개설공사는 지뢰제거와 노반공사를 각각 내년 3월과 6월에 마쳐 내년 9월이면 모든 공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325억원.이와 함께 국방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DMZ일대 추가 경계수단을 보강하고 철도 및 도로 주요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철도 및 도로개설 작업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의채널은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인 김경덕(金暻德·육사30기)준장이, 유엔군사령부와는 국방부 군비통제관인 김국헌(金國憲·육사28기)준장이 각각 맡도록 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