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의 자회사인 메디코스팜은 최근 약국전용 기초화장품으로 ‘에스피오’와 고기능성 화장품인 ‘옵션케어’를 내놓았다. 소비자의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맞춤 화장품’을 개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
유유산업과 제일약품도 프랑스에서 수입한 화장품인 ‘리포존’과 ‘리포펙타’를 내놓은 뒤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최근 여성전용 ‘뷰티 사이트’인 엔프라니(www.enprani.com)를 개설하고 피부관리 방법과 시뮬레이션 화장법을 소개했다.
같은 업종의 대상도 최근 일본 시세이도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여성용기초 화장품인 ‘아스프리르’와 남성용 화장품인 ‘우노’를 내년초 내놓을 계획. 풀무원은 자회사인 풀무원테크를 통해 신제품인 ‘인솔브’를 지난달부터 판매중이다. 제약 및 식품업체의 시장 진입에 맞서 화장품업계는 시장 지키기에 나서는 한편 약국전용 기능성 화장품을 내놓는 등 ‘맞불’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화장품제조회사인 LG생활건강은 ‘케어존’을, 나드리화장품은 ‘상황시리즈’를, 화장품수입사인 로레알 코리아는 ‘비쉬’를 약국전용 제품으로 내놓았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