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에 따르면 정회장 일행은 금강산 종합개발 사업과 관련 스키장 및 골프장 부지를 둘러볼 계획이며 답사를 마치는 대로 백두산과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현대측은 이전회장이 동행한 것은 지난 8월초 방북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재방북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주변에서는 정의장이 최근 일본 모리 요시로 총리와 만나 대북투자 문제를 협의한 점으로 미루어 김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일본기업들의 대북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회장은 내주중 금강산을 거쳐 평양에서 정의장 일행과 합류할 계획이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