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미국 나스닥주가의 속락 영향으로 19일 오전장에 전날보다 1.78%(286.44엔)나 떨어진 15774.72엔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 전날보다 0.39%(63.03엔) 오른 16124.19엔으로 가까스로 마감됐다.
도쿄증시 관계자는 "미국 주가하락 영향으로 매도세가 몰렸으나 일본 주가가 구미 주식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늘어났다"며 그러나 고유가, 저유로 등 요인 때문에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고 말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장에 3% 가까이 떨어진 15091.41까지 하락했다가 오후장에 하락폭이 0.55%(85.49)에 그친 15474.67로 마감됐다. 홍콩증시는 8일 연속 추락을 거듭했다.
싱가폴 증시의 ST지수도 이날 하락폭이 오전장 2%까지 확대됐다가 1.05%(21.09) 떨어진 1995.17으로 마감됐다. 대만증시의 KWII지수는 전날보다 2.54% 떨어진 6734.90을 기록했다.
전날 큰 하락폭을 기록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는 JKSE지수가 오후장 들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전날보다 0.83%(3.393) 상승한 414.426으로 마감됐다.
한편 19일 오전 10시반 현재 미국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고유가와 기업수익전망 악화 등의 악재로 전날에 비해 0.06%(6.28) 빠진 10802.24를 기록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5%(61.48) 오른 3788.00이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0.39%(5.69) 오른 1450.20이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