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은 특히 중국이 WTO에 가입하게 되면 상품·서비스·자본시장의 개방은 물론 관세인하,비관세 장벽 철폐 등의 조치를 취해 미국 뿐 아니라 한국기업과 상품에도 문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현지투자 기업에 대한 수출의무비율 등 제약이 완화됨으로써 중국내 내수시장 점유율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의 완화로 앞으로 3,4년간 연평균 10억∼17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는 반면에 대중 수출은 32억∼55억달러 증가하고 수입은 21억∼38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WTO 가입이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연 4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관들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국시장에서 한·중간 경합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발·완구·섬유제품 등 단순가공 제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한국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며“우리도 미국수출 품목을 단순가공 산업 위주에서 자본·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중심이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