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발표한 세계기업 특집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기업은 시가총액 5629억 3700만달러의 제너럴 일렉트릭(GE). 인텔과 시스코 시스템스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GE를 누르고 1위에 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들어 거듭된 주가 하락으로 4위로 밀렸다.
상위 10대 기업 국적을 보면 7개사가 미국이었으며 비 미국계 기업은 보다폰(7위), NTT 도코모(9위) 노텔 네트워크(10위) 등 3개였다.
100대 기업중 유럽 기업은 31개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으며 일본 기업은 지난해 4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순위가 가장 높이 뛰어오른 회사는 지난해 81위에서 올해 12위로 뛰어오른 오라클이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82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반면 순위가 크게 떨어진 기업은 3위에서 13위로 하락한 IBM과 11위에서 33위로 떨어진 AT&T 등이다.
한편 별도로 조사된 세계 100대 상장 금융기업에서는 유럽계가 52개를 차지했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11개, 프랑스계가 7개를 차지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