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위원은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인 박변호사 외에 국찬표(鞠燦杓) 서강대교수(삼성 엔지니어링), 박상용(朴尙用) 연세대교수(LG그룹 데이콤) 등이다. 금감위 강권석(姜權錫)대변인은 “앞으로 재벌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인사가 금감위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될 경우 먼저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금감위는 “일부 오해와 달리 이달 중순 현대전자에 불법 지급보증한 현대중공업을 징계하는 회의에 이 회사 사외이사인 박변호사가 불참하는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결 참여 배제’ 원칙은 충실히 지켜왔다”고 밝혔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