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안에서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조성한 공적자금 이자로 총 6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 예산 101조원의 6.8%에 이르는 규모로 이미 조성한 64조원에 대한 이자 5조4000억원과 추가로 조성될 40조원에 대한 이자 1조5000억원을 합한 금액.
또 올해 일반회계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국채 발행 규모를 당초 예산 11조원에 비해 줄긴 했지만 6조5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예상되는 국채발행 누적 규모는 총 29조6000억원으로 일반회계에서 지급하는 이자는 2조6000억원이어서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르는 이자부담은 총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