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정몽구·鄭夢九)는 4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갖고 현대백화점 등 9개업체를 대상 및 최우수상 업체로 선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농협하나로클럽(대형할인점), 리츠칼튼서울(호텔), 금호리조트(콘도), 동양생명(금융 보험부문), 서울예술대학(대학),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롯데월드(테마공원), 대교눈높이(학습지)가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의류 식품 등 판매물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물류전산화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서비스개선 혁신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표준협회는 전년도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 전문단체 추천 등을 토대로 160여개 업체를 정한 뒤 6월부터 8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해 8개부문 9개업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리더십 전략 시스템 인적자원 기업문화 경영성과 등 6개 항목(1000점 만점)으로 대상은 850점, 최우수상은 75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이라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서비스 품질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평가모델인 한국서비스 품질지수(KS―SQI)를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해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