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한달 사이에 11개사를 새로 편입하고 2개사를 제외시켜 9개가 증가해 모두 584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9월 SK가 온라인정보 제공업체인 넷츠고를 설립했고 엔시테크놀로지(통신장비제조업)와 와이더덴닷컴(컴퓨터 운영 관련업) 주식을 사들여 계열사에 편입했다. 또 롯데는 식품제조와 도소매업을 하는 스위스브랑제리와 하이스타(수입주류 판매)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LG는 서라벌도시가스를 세워 도시가스 공급업에 진출했다.
한솔은 창업투자회사인 한솔아이스벤처사를 세웠고 제일제당은 종합유선방송업을 하는 루티비와 한국케이블TV 경남방송을 계열사로 새로 넣었다.
효성은 관리서비스업을 하는 브릿지솔루션그룹 주식을 사들여 새 식구로 넣었고 한화는 전자거래증명서비스를 하는 한국전자증명원이라는 새 회사를 차렸다.
공정위 기업집단과 관계자는 “30대그룹은 정보통신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며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