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을 뒤이어 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가 이제 시작이고 이들 기업이 e비즈니스화가 마무리될 때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미.
정보통신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비중은 미국의 전체산업에서 8%정도. 이 부분이 95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경제성장의 35%를 기여했다.
정보통신산업은 연평균 25%대의 생산성향상을 보여왔고 물가를 매년 0.7%씩 끌어내렸다. 신경제의 주역이 정보통신산업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8%의 기여도가 이 정도인데 미국 전체산업의 50%를 차지하는 전통기업이 e비즈니스를 추구, 생산성 극대화에 총력한다면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실로 엄청날 수밖에 없다.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 등의 산업은 이미 맹렬하게 디지털경제에 적응하고 있다. 빌드넷이라는 건설 솔루션업체가 주택건설 분야의 52% 시장점유율을 장악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망치’로 상징되는 건설업에서도 e비즈니스는 최대 현안이다.
눈을 돌려 한국을 보면 안타깝게도 우리의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의 e비즈니스화는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 회사에 인트라넷을 깔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e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최고경영자가 많다.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인들은 미국 경제의 패권이 최소한 한 세대는 더 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뉴욕〓이병기기자>
eye@donga.com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