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은 작년말까지 이뤄진 이행실적을 기준으로 8월에 평가한 결과 갑을 고합 맥슨전자 신원 미주제강 등 19개사의 경영평가등급이 C 이하라고 밝혔다. 이 중 동아건설 우방 진도 등 3개사는 가장 낮은 E등급이었다.
채권은행들은 이들 기업에 경영진 교체(E등급), 임직원 경고(D등급), 이행계획서 제출 및 경고서한 송달(C등급) 등의 징계를 내렸다.
반면 A등급을 받은 곳은 벽산건설 1개사에 불과했다. B등급도 서한 신우 충남방적 신동방 고려산업 남광토건 쌍용건설 대현 동방생활산업 등 9개사에 머물렀다. C 이하의 등급을 받은 기업 가운데 경영부실이 큰 우방 동양철관은 8월, 미주실업은 9월 워크아웃이 중단돼 법정관리나 청산에 들어갔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