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아셈속의 한국]성장률 인터넷이용 우등생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9시 43분


'경제성장률 인터넷이용자 이동전화가입자 등은 상위권, 평균수명과 수입액은 하위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5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현주소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ASEM국가의 주요 통계지표' (99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일랜드(9.8%) 룩셈부르크(7.5%) 중국(7.1%)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0명당 인터넷이용자는 한국이 23.2명으로 스웨덴(41.4명), 핀란드(32.3명), 싱가포르(29.5명), 덴마크(28.2명)에 이어 5위. 98년 13위에서 8단계나 뛰어올랐다.

이동전화 가입자수(인구 100명당)는 핀란드가 66.1명으로 1위인 반면 한국은 50명으로 스웨덴(57.8명), 이탈리아(52.8명)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반면 유년층(0~14세) 인구에 대한 노령층(65세 이상)인구 비율을 보여주는 노령화지수는 한국이 32.9로 17위에 그쳤다.

또 95년~2000년 기간에 한국의 평균수명은 72.4세로 17위에 머물러 일본이 80.0세로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의 수출액은 9위, 수입액은 10위였으며 무역의존도는 약 65%로 ASEM 회원국중 중간 정도였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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