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건교부의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정부가 철도청, 서울시, 고양시 등에 지상화 추진방침을 통보하고도 파장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며 "정부가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선을 지상화한 것은 건설업체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철도 1단계는 인천공항-김포공항간 41㎞로 올해 착공해 2005년 준공될 예정이며, 2단계는 2002년 착공해 200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지자체는 지상화로 인한 소음 및 진동 발생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도시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지상화에 반대하고 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