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날 본사 이사이상 임원 139명의 29.5%인 41명(부사장 6, 전무12, 상무 10, 이사 13)과 이사대우급 116명의 18.9%인 22명을 퇴사조치했다. 현대건설은 또 부장급중 10%가량을 줄이고 일반직원에 대해서는 감축하지 않는 대신 신입사원 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15개 국내외 사업본부 중 기술관리본부를 엔지니어링사업본부에 통합하고 철구사업본부를 매각 또는 분사 형태로 정리키로 했다. 국내 10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단과 민간사업본부의 자산관리 사업 등 신규 사업부문은 분사되고 국내지사 2개와 해외지사 4개는 폐지된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건설특수가 예상되는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등 4개 현지법인은 독립채산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감축대상 인원 중 20여명을 이들 해외 현지법인과 분사되는 회사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