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열린 강연회에서 “현재 B2B(기업간) 상거래 컨소시엄은 자동차 금속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형성되고 있고 신경제와 구경제의 경계선도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라인 환경은 더 이상 오프라인과 동떨어진 경쟁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대응을 요구하는 동일한 경쟁공간”이라며 “대체적인 사업방향이 올바르게 설정됐다면 우선 뛰어들어야 하고 일단 온라인에 발을 들여놓은 뒤에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또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으로의 이행을 미루는 것은 독약과도 같아 진출시기가 미뤄질수록 우수 인력은 새로운 일터를 찾아 떠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의 특성상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기를 기다린다면 그 때는 이미 늦는다”고 주장했다.
클락슨 회장은 그러나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 가격이 우수하지 않다면 이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는다 해도 결과는 오프라인과 다를 것이 없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인력과 제품의 질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