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설립한 한 회사의 경우 임원 4명 중 3명이 한전 출신이고 1명은 전직관료이다. 한국석유공사가 해외유전 개발을 위해 만든 2개회사의 경영진 9명 모두 석유공사 출신들이다. 또 한국통신 주택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등 정부 출자은행의 자회사 경영진도 해당 은행이나 관료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