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세계중소기업자 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중소기업이야말로 국가경제의 뿌리이며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사회가 돼야 고용이 안정되고 빈부의 격차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면서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지만 어느기업, 어느 나라도 인류공동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협력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며 "각국의 중소기업이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협력의 호혜정신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