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외자 9000억원대 유치협상

쌍용양회는 31일 본사와 김석원 회장이 보유중인 쌍용정보통신의 지분(410만주) 74%를 미국계 정보기술(IT) 회사 또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미국계 펀드 등 2개사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쌍용정보통신 지분 중 쌍용양회 지분 364만주, 김석원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46만주로 매각 대금은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쌍용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쌍용중공업 지분 678만주(169억원 상당)를 한누리증권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11월초 맺을 예정이며 쌍용정공 지분 321만주(160억원 상당) 매각작업도 곧 마무리하기로 했다. 쌍용양회는 삼각지 부동산 등 비활용 자산을 추가 매각, 1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