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은행장들은 1일 37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은행장들은 지난 11월3일 발표된 부실대기업 퇴출심사에서 회생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은 37개 워크아웃 기업을 자율추진 과 계속추진 으로 나누었다. 자력회생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자율추진기업으로 충방 맥슨전자 고려산업 신호유화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선 은행에서 파견됐던 경영관리단이 철수할 예정이다.
계속추진 업체로 분류된 33개 기업은 다시 △매각 합병을 통한 정리 15개사 △실사를 통한 채무재조정 결정 2개사 △현행유지 16개사등으로 나뉘었다.
협약운영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해 온 기업구조조정위원회를 대체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를 만들었다. 또 기업구조조정협약 대신 채권금융기관간 자율협약 도 채택했다.
이에따라 지난 2년여동안 기업구조조정 방안으로 채택됐던 워크아웃 제도는 올해말로 없어지게 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37개 워크아웃기업 처리방향 | |
처리방향 | 해당기업 |
자력회생(경영관리단철수) | 충방 맥슨전자 고려산업 신호유화 |
워크아웃지속(은행 협약통해 현행유지) | 쌍용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고합 새한 새한미디어 신호제지 동국무역 신원 삼표산업 동방생활산업 충남방적 동화면세점 신우 대현 한창 |
매각·합병을 통한 정리 | 대우 대우통신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판매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쌍용자동차 대우캐피탈 진도 세풍 갑을 갑을방적 신동방 |
실사후 결정 | 미주제강 남선알미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