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자력회생, 15곳 매각-합병" 워크아웃기업 처리확정

  • 입력 2000년 12월 1일 18시 39분


맥슨전자 고려산업 충방 신호유화등 워크아웃중인 4개 기업이 자력으로 회생하게 된다. 대우통신 오리온전기등 대우계열 10개사와 진도 세풍 갑을 감을방적 신동방등 15개사는 매각 또는 합병을 통해 정리된다. 쌍용건설 충남방적등 16개사는 은행간 자율협약에 의해 워크아웃형태로 살아남고 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실사를 거쳐 처리방안이 결정된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은행장들은 1일 37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은행장들은 지난 11월3일 발표된 부실대기업 퇴출심사에서 회생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은 37개 워크아웃 기업을 자율추진 과 계속추진 으로 나누었다. 자력회생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자율추진기업으로 충방 맥슨전자 고려산업 신호유화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선 은행에서 파견됐던 경영관리단이 철수할 예정이다.

계속추진 업체로 분류된 33개 기업은 다시 △매각 합병을 통한 정리 15개사 △실사를 통한 채무재조정 결정 2개사 △현행유지 16개사등으로 나뉘었다.

협약운영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해 온 기업구조조정위원회를 대체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를 만들었다. 또 기업구조조정협약 대신 채권금융기관간 자율협약 도 채택했다.

이에따라 지난 2년여동안 기업구조조정 방안으로 채택됐던 워크아웃 제도는 올해말로 없어지게 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37개 워크아웃기업 처리방향

처리방향해당기업
자력회생(경영관리단철수)충방 맥슨전자 고려산업 신호유화
워크아웃지속(은행 협약통해 현행유지)쌍용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고합 새한 새한미디어 신호제지 동국무역 신원 삼표산업 동방생활산업 충남방적 동화면세점 신우 대현 한창
매각·합병을 통한 정리대우 대우통신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판매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쌍용자동차 대우캐피탈 진도 세풍 갑을 갑을방적 신동방
실사후 결정미주제강 남선알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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