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고객취향 얼굴보면 척척"

  • 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35분


‘손님의 관상에서 취향을 읽어라.’

현대백화점은 최근 직원들을 위한 ‘관상 마케팅’ 강좌를 개설했다. 판매직원들이 고객의 얼굴이나 몸짓을 보고 뭘 좋아할까를 짐작케 하기 위한 것.

구체적으로는 △미간에 주름이 잡힌 사람은 금전관계에 민감하므로 경제적 이점을 강조한다 △손끝만으로 악수하는 사람은 내성적이어서 직원이 너무 강하게 주장을 펼치면 역효과가 난다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보수적, 현실적 성향이 강하고 빨간색을 선호하는 고객은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한다 등의 내용.

현대백화점 판촉담당자는 “최근 마케팅의 추세인 ‘1대1 마케팅’에 고객의 ‘관상 데이터’를 반영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강좌를 도입했다”고 설명.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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